부산해운대경찰서(서장 변항종)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확장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이 모래투입량을 속이는 등 방법으로 거액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업체 대표 김모(55)씨와 감리 이모(50)씨 등 16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2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435억원의 사업비로 추진 중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 확장사업에 참여하면서 모래투입량을 부풀리거나 검정보고서를 위조하는 방법 등으로 3억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모래를 납품하면서 모래운반선의 화물창의 용적량을 부풀리기 위해 화물창 선창용적 검량보고서를 위조했으며 위조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숫자부분을 워드로 출력인쇄한 후 다시 해당부위에 덧붙여 복사하는 방법으로 1억8000만원을 편취했다.
또 다른 업체 대표는 감리 이씨와 공모해 감리가 선박의 용적량을 과다 산정하는 공식을 적용해 모래 양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억2000만원을 편취했고, 감리 이씨는 청렴의 의무가 있음에도 업체 대표와 함께 1박2일의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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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확장용 모래 납품비리 1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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