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男과 결혼하면 집안일 더한다?” 연구에 ‘설왕설래’

Է:2015-10-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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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男과 결혼하면 집안일 더한다?” 연구에 ‘설왕설래’
“TK男과 결혼하면 집안일 더한다?” 연구에 ‘설왕설래’
경북(TK) 출신 남성과 결혼한 여성은 집안일을 더 많이 한다는 연구 결과에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30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서울대에서 개최한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은‘ 부모의 남아선호, 성역할 태도와 가사분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은 “남아선호가 강하게 나타난 지역의 남성은 남아선호가 덜 강한 지역에 비해 전통적인 성역할 태도를 지닐 확률이 높고, 이는 가사노동 배분의 차이로 이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모처럼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선 “경북사람이라 해서 가부장적일 거라는 생각은 오산”이라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사람마다 그 집안마다 차이가 있는 것. 이 뉴스만으로 사람을 단정 지을 수는 없다” “경북 남자들 참 점잖고 정도 많습니다. 전라도 사람들과도 잘 어울려요. 양반들이지요” “사랑하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경북 남성과 결혼한 여자입니다. 집안일 특별히 더 많이하거나 그런 것 없습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죠.

반면, 연구결과가 일견 맞을 수도 있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연구는 “지역별 남아선호는 1990년대 초·중반의 출생성비로 측정할 수 있다”며 “출생성비가 131인 경북 지역 남성과 결혼한 여성이 출생성비가 112인 인천 남성과 결혼한 여성에 비해 하루에 무려 65분 더 가사노동을 했다”고 기술했습니다. 이 기술에 대해 “지역별 출생성비는 과학적인 지표, 남아선호사상과 가사노동의 관계는 흥미를 가질만 하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연구 결과는 희망적입니다. 이 교수는 “1990년대 중반부터 출생성비가 감소해 2000년대에는 정상성비를 회복했다”며 “우리나라에서 남아선호는 감소했고, 가구 내 남녀 불평등의 개선은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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