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한우물 파서 홈런’칠 연구 10년 지원

Է:2015-10-3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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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과대학은 내년부터 매년 소속 교수 중 3명을 선정해 1년에 3000만원씩 10년간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수들이 주로 정부와 민간 기업에서 연구비를 지원받다보니 짧으면 6개월, 길어도 3년 정도의 단기성과에 집중하게 돼 창의적 연구를 하기 어려웠다는 반성에서다. 공대에서는 획일화된 기준 대신 정성적으로 교수의 우월성을 평가, 지원키로 했다. 남경필 연구부학장은 “개발 응용보다는 기초 분야, 논문의 수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고 그동안 해왔던 연구의 흐름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원은 올해 6월 공대에서 발간한 백서의 후속작업이다. 당시 백서에서는 “교수들에게 단기간에 성과를 보일 것을 강요하고 연구의 질보다 양을 강조하는 시스템 때문에, 서울공대에서는 야구로 비유한다면 번트를 치더라도 꾸준히 1루에 진출하는 타자를 양산했을 뿐 홈런을 치는 타자는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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