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포항스틸러스 감독으로 재임 중인 황선홍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미래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황 감독은 유소년 출신의 젊은 선수들과 경험이 풍부한 노장 선수들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며 2012년 FA컵 우승, 2013년 K리그 최초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더블을 달성했다.
포항 구단은 “황 감독이 한국 최고의 감독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한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더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해 미래의 성공을 기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감독은 열정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는 포항 시민들과 팬들을 위해 남은 세 경기에 모든 걸 집중해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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