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건조돼 영업을 시작한 대동강의 유람선 무지개호가 저녁마다 승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구체적인 방문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기자가 무지개호를 찾았을 때 이곳은 많은 손님으로 흥성이고 있었다"고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리선실 부지배인은 하루일이 끝나는 저녁시간에 손님들이 제일 많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야외 갑판식당과 회전전망식당에서 요리들을 들면서 대동강과 야경을 이룬 아름다운 평양의 모습을 부감(감상)하는 근로자들의 얼굴마다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 "장식등과 간접조명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돋우는 커피봉사실과 무대와 음향설비들이 갖춰져 있는 청량음료실에서 손님들은 커피와 차, 혼합주 등을 마시고 흥겹게 노래도 부르며 휴식의 한때를 유쾌하게 즐기고 있다"고도 했다.
무지개 호는 한 번에 1천23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전통음식 등 요리들을 즐기며 평양 대동강을 유람할 수 있게 건조된 배라고 통신은 전했다.
배의 연면적은 1만1천390여㎡, 길이는 120m, 너비는 25m, 배수량은 3천500t이다.
4층으로 된 배에는 민족요리식당, 커피봉사실, 청량음료실, 연회장, 벨트 뷔페식당, 야외갑판식당, 회전전망식당, 상점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로 만들어졌다. '무지개호'라는 이름도 김 제1위원장이 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 배를 찾아 "칠색 영롱한 무지개 같다", "대동강이 더욱 밝아졌다"며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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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색 영롱한 무지개 같다” 北 대동강 유람선 무지개호, 저녁마다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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