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관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참사랑 적극 실천

Է:2015-10-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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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관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참사랑 적극 실천
순천경찰서가 최근 관내 다문화가족 한마음 문화축제 행사장을 찾아 사회악 근절 홍보와 통역서비스, 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순천경찰서 제공
전남 순천경찰서(서장 최삼동)가 관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참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순천경찰서는 최근 순천제일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7회 순천시 다문화가족 한마음 문화축제’ 행사장을 방문해 사회악 근절 홍보와 통역서비스, 법률상담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마음 축제 행사는 순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1200여명이 참가해 각국 전통춤과 전통의상을 선보였다. 또 장기자랑과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을 하며 화합의 장을 펼쳤다.

최 서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성혁제 순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이날 함께 방문한 순천경찰서 이병덕 보안협력위원장도 “우리 사회는 국제결혼의 세계화에 따라 외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북한이탈주민처럼 어려운 다문화가정이 많다”면서 “앞으로 다문화가정과 상호 공존할 수 있도록 보안협력위원회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갓김치 10박스를 내놓았다.

이날 순천경찰이 운영한 법률상담에서는 문화적 차이와 의사표현 부족에서 온 남편과 시부모 사이에서의 가정폭력 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체불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최 서장은 “이를 치안정책에 반영해 4대 사회악 중의 하나인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고용노동청, 다문화센터 등과 적극 협업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이 차별받지 않고 우리사회에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안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앞선 지난달 관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다문화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지역 내 대변인 역할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출신의 김모(52)씨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온정의 시간을 가졌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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