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부터 송곳’ 안내상, 청년 체불임금 받아내

Է:2015-10-25 01:01
ϱ
ũ
‘첫 방부터 송곳’ 안내상, 청년 체불임금 받아내
첫 방송부터 ‘송곳’처럼 날카로웠다. 안내상이 노숙자의 체불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줬다.

24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송곳’에서 구고신(안내상 분)은 중국집에서 일하다 임금도 못 받고 쫓겨난 청년의 이야기를 접했다.

구고신은 박스를 덮고 자고 있는 청년의 건강상태를 걱정했다. 함께 있던 노인은 그의 박스를 노렸고, 구고신은 “세상 진짜 건조하다 건조해”라고 한탄했다.

이어 구고신은 청년을 위해 밥을 사주다 체불임금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구고신은 “월급을 한 푼도 못 받았다는 거냐, 받았다가 오토바이 수리 값으로 뺏겼다는 거냐”고 물었다. 청년은 “제가 오토바이 망가뜨렸거든요”라고 변명하자 구고신은 화를 내며 아르바이트 하는 곳으로 찾아갔다.

중국집에 도착한 구고신은 사장을 찾았다. 사장은 청년을 보자마자 “너 이 새끼 내 눈에 띄면 죽는다고 했지”라며 화부터 냈다. 사장은 이어 발견한 구고신에게 누구인지 물었고, 구고신은 “체불임금 받으러 왔다”고 답했다.

사장은 어이없어하며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다. 구고신은 근로기준법을 들먹으며 “너무 법대로 살면 정 없고 그러니까 이자 빼고 최저 임금 등으로 계산해서 700만원”이라고 말했다.

사장은 더욱 분노했다. 그러자 구고신은 “법이 통하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라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구고신은 온 동네에 전화를 걸어 이 중국집에서 음식을 먹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다. 전화를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구고신의 말대로 하겠다고 했다.

결국 중국집 사장이 무릎을 꿇었다. 사장은 체불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애원했다. 젊은이가 고마워하며 사례금을 내밀자, 구고신은 “쓸데없는 어른 흉내 내지 말고 네 밥그릇이나 잘 챙겨”라며 명함을 건넸다. 명함엔 ‘떼인 임금 받아드림’이라고 적힌 부진노동상담소 상담소장 직함이 새겨져 있었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송곳 캡처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