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J트러스트그룹의 타이틀 스폰서 계약에 대한 반대 입장이 찬성을 압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4일 넥센 히어로즈와 J트러스트의 계약과 관련한 의견을 설문한 결과에서 반대 의견이 64.0%로, 찬성의 11.6%를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넥센 히어로즈와 J트러스트의 스폰서 계약 추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에게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유선전화의 비율은 50%씩이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반대 중에서도 ‘매우 반대’ 의사를 밝힌 비율은 32.3%로 많았다. ‘반대하는 편’은 31.7%였다. 찬성에서는 ‘매우 찬성’이 3.4%, ‘찬성하는 편’이 8.2%였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24.4%였다.
이런 조사 결과는 연령, 지역, 정치적 성향으로 표본집단을 분할해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대 입장을 가장 많이 드러낸 연령은 40대(68.8%), 지역은 부산·경남·울산(71.5%), 정치적 성향은 진보(72%)가 많았다. 중도층은 68.9%, 보수층 56.1%가 반대 의견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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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J트러스트 스폰서십 반대”… 64%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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