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총장 2순위 후보 임명 '파장'…교수회 반발

Է:2015-10-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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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8대 순천대학교 총장에 2순위 후보자를 임용하면서 교수들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순천대는 21일 교육부가 제8대 총장으로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순천대는 지난 6월 제8대 총장 후보에 행정학과 정순관 교수를 1순위로,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교수를 2순위로 각각 선정해 지난달 정부에 추천했다.

이후 정부가 한달이 넘도록 총장을 임용하지 않으면서 2순위 후보를 임용하려는 의도라는 말이 나돌아 교수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16일 제7대 총장이 이임한 뒤 지난 17일 성치남 교무처장을 총장 직무대리에 임명하는 등 신임 총장 임용을 늦추다가 결국 2순위 후보자를 총장에 임용했다고 순천대에 통보해 왔다.

순천대는 이 같은 정부의 결정에 대해 크게 술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순위 후보자가 국립대 총장으로 임명된 사례가 이례적이고 정부가 1순위인 정순관 교수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았다는 이야기가 나돌면서 학내에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0일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 순천대 총장선거에는 학내위원 36명(교원 30명, 직원 5명, 학생위원 1명)과 학외위원 11명이 참여해 정 교수가 2차 결선투표에서 27표를 얻어 20표를 얻은 박 교수를 제쳤다.

순천대교수회 관계자는 “교육부가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선거를 통해 선출된 1순위 후보를 배제하고 2순위자를 총장에 임용한 만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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