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공활하긴 개뿔… 안개에 미세먼지에 ‘칼칼’

Է:2015-10-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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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공활하긴 개뿔… 안개에 미세먼지에 ‘칼칼’
청명해야 할 가을 하늘 대신 안개와 미세먼지로 답답한 시야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0일 짙은 미세먼지가 최소한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오전 안개는 큰 일교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뜻한 낮 기온에 비해 이슬점 이하로 기온이 내려간 오전에는 공기 중의 수분이 쉽게 응결돼 안개가 생긴다. 이런 안개는 보통 낮이 되면 사라진다. 하지만 도심에서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 연기나 먼지 같은 미세 입자로 인해 공기가 뿌옇게 보이고 시야가 좁아지는 연무가 계속되기도 한다.

이런 기상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탓이다. 우리나라 가을은 고기압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공기가 정체돼 있다. 이로 인해 자동차, 공장 매연, 난방 등으로 배출된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고 대기 중에 계속 쌓인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더해져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홈페이지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 농도(㎍/㎥) 최고치가 20일 충남 403, 충북 290, 전남 287, 경기 227, 전북 191, 경북 175, 부산 152까지 올라갔다. 미세먼지농도가 151이상이면 ‘매우 나쁨’ 상태다. 서울(150) 강원(135) 경남(132) 등도 ‘나쁨’까지 최고치가 올라갔다.

이날 오전 9시 경기 중부권과 오전 11시 충북 청주권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되면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온라인 편집=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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