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아이돌 등 유명인의 사인 1만 건을 보유한 ‘사인맨’ 경찰관이 경찰의 날(21일)을 앞두고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 사하경찰서(서장 정진규) 하단지구대에 근무하는 김치화(48) 경위. 김 경위는 유명인의 사인 1만 건을 보유해 부산 기네스 2위에 선정돼 있다.
어린 시절 프로레슬러 천규덕(86)씨의 사인을 받고 너무 기뻐 본격적으로 유명인의 사인을 수집하기 시작한 김 경위는 정치, 연예, 스포츠스타까지 수많은 사인을 보유하고 있다.
정치인으로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포츠 스타로는 히딩크 감독, 박세리, 김연아, 중국 농구선수 야오밍, 장대높이뛰기 선수 이신바예바, 야구선수 이대호, 이승엽, 류현진, 오승환, 박지성. 이청용. 안정환, 홍명보 등이 있다. 연예계 스타로는 톰 크루즈, 빅뱅, 인피니트, B1A4, 아이유, 수지, 다비치 등이다.
그는 “사인을 취미로 삼으며 한 번도 경찰 지위를 이용한 적이 없고 비번 때 순전히 취미 생활로 활동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사인을 받으러 줄을 서있다 소매치기범을 잡은 적도 있다”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경위는 계속해서 사인 수집활동을 진행해 세계 기네스에 도전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김 경위가 본연의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26년째 부산의 치안을 맡고 있는 김 경위는 학교폭력근절 상담사와 교육사 자격 등을 획득하고 학교폭력 예방활동에도 헌신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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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사인 1만장 '사인맨' 부산사하경찰서 김치화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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