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간 꼬오오오오올~ 한국 축구에 놀란 페루 캐스터 찬사… 페북지기 초이스

Է:2015-10-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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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간 꼬오오오오올~ 한국 축구에 놀란 페루 캐스터 찬사… 페북지기 초이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리틀 태극전사들이 ‘삼바 축구’ 브라질을 꺾었습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변을 연출했는데요. 우리만 놀란 게 아닙니다. 남미의 축구강국 페루의 캐스터 또한 한국이 골을 넣는 순간 숨이 끊어질 듯 기나긴 환호성을 지르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20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최진철호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1대 0으로 잡았습니다. 후반 34분 김진야(대건고)가 오른쪽 측면에서 브라질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상헌(현대고)에게 패스를 넣었습니다. 이상헌은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장재원(현대고)에서 볼을 내줬고 장재원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 골대 오른쪽 아래를 뚫었습니다. FIFA 주관대회에서 한국이 브라질을 꺾은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우리 축구팬들은 한국팀의 화려한 개인기에 이은 멋진 골에 환호했는데요.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도 축구 해설자가 깜짝 놀랐습니다.

페루의 데포르라는 신문은 한국이 브라질을 1대 0으로 꺾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골 장면을 현지 축구 중계진의 영상으로 소개했는데요. 페루의 축구 캐스터는 한국팀이 골을 넣자 무려 8초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올”

이렇게 말이죠.

이후에도 이 캐스터는 한국팀의 골 장면이 느린 화면으로 나오자 극찬하는 말을 무려 26초간 더 쏟아내는데요. 그러니까 “꼬오올”을 외친 것부터 따지면 총 33초간 거의 숨도 쉬지 않고 칭찬을 한 것입니다.

캐스터가 정확하게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아듣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한국팀 보세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라는 내용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 캐스터가 말을 끝내자마자 곁에 있던 다른 해설진은 ‘정말 환상적이네요’라고 말합니다.

최진철호는 약체로 평가받아왔습니다. 지난 9월 수원에서 열린 수원컵에서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브라질 등과 맞붙어 2무1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시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았는데도 맘대로 플레이를 멈춰 골을 내주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죠.

한국 축구에 숨 넘어가는 페루 캐스터

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올 8초간 함성 발사!! U17월드컵 한국 축구 환상적인 골에 놀란페루 중계진의 찬사 좀 보세요. 숨 넘어가겠네요.

Posted by 국민일보 on 2015년 10월 19일 월요일


하지만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은 셈이 됐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브라질 선수들도 울고 갈 개인기를 뽐낸 것도 멋있었지만 무엇보다 수비가 견고한 점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실제로 카를로스 아마데우 브라질 감독은 “한국 수비가 견고해 득점에 실패했다”고 인정했거든요.

어쨌든 우리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멋지게 성장하고 있으니 기대가 됩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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