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레드벨벳이 협찬?!” 경복고 축제의 흔한 협찬 목록

“농담아냐? 레드벨벳이 협찬이라고? 정말로 왔잖아!”

인터넷에서 서울 경복고 동문 운동회의 직찍(직접촬영) 사진들이 화제입니다. 페리에 1200캔, 현금 1000만원, 제주도 왕복항공권 10장 등 협찬 항목도 화려했는데요. 무엇보다 시선을 땔 수 없던 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협찬한 인기절정의 걸그룹 레드벨벳입니다.

19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경복고 축제의 흔한 협찬 목록’이라는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루리웹, 웃긴대학, 개드립, 뽐뿌 등 커뮤니티를 휩쓸고 있는데요.

동문 선배들의 협찬 목록은 화려했습니다. CUC 전순재 회장은 페리에 1200캔을,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현금 1000만원을, 현대백화점 정몽근 명예회장과 정지선 회장은 TV 3대, 냉장고 1대, 김치냉장고 2대를 허동섭 한일시멘트 회장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 30매를 기증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풀무원 남승우 대표는 생수 2000병을, 지창훈 한진그룹 사장은 제주도 왕복항공권 10매를,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세븐스프링스 5만원 상품권 20매를, 한국전삼홈 김성규 대표는 자전거 5대를, GS 건설 허명수 부회장은 GS 강촌 엘리시안 콘도 10만원 이용권 15장을, 서창우 파파존스 회장은 피자 80박스, 한국파메드 조연용씨는 여성청결제를 기증했습니다.

무엇보다 시선을 끈 건, 이수만 SM테인먼트 회장의 레드벨벳 협찬이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수만 회장님이 가장 화끈하네” “걸그룹을 협찬하다니… 이수만이라면 가능할 듯” “우리나라 고교 동문 재산 1위 학교 답네요” 등의 놀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개교 94주년을 기념하는 경복고 동문 체육대회는 지난 17일 열렸는데요. 체육대회는 레드벨벳의 율동을 찍기 위해 일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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