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 점령지인 동예루살렘에 유엔군을 파병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15일 보도했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이날 “(이스라엘) 점령지 내 상황이 폭발 직전에 있다”며 “팔레스타인인은 ‘유엔 보호군’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수르 대사는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이·팔 충돌을 완화하고자 이같이 제안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동예루살렘과 올드시티에서 시작된 점령지 내 팔레스타인인들을 보호하는 방법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아랍권 국가 대사들은 이날 이·팔 폭력 사태를 논의할 긴급 유엔 안보리를 소집하기 위한 모임을 유엔에서 갖기로 했다.
만수르 대사는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군의 충돌 지역에서 철수,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에 국제 보호군 배치 요구 등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작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의 이번 요청은 이스라엘 당국이 주요 도시 곳곳에 군 병력을 배치하고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강경책을 쏟아내고 팔레스타인인의 흉기 공격과 이를 저지하려는 이스라엘 군경의 총격 사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나왔다.
이달 들어 양측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측에서는 32명이 사망했고 2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인의 20차례 넘는 흉기 공격 등으로 이스라엘인은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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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유엔 대사, 이스라엘 점령지에 유엔군 파병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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