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가 불쌍해서…” 취객, 집 바래다준 초등생 뭉클

Է:2015-10-1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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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가 불쌍해서…” 취객, 집 바래다준 초등생 뭉클
한 초등학생이 술에 취해 쓰러진 아저씨를 깨우고 쫒아가 택시비까지 내준 일이 있어 화제다. 네티즌들은 아이의 선한 행동에 진한 감동을 받았다.

14일 MBN보도에 따르면 초등생인 이지민군은 지난달 21일 서울 반포동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벽에 기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성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와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을 막았다. 초등생이 중년 취객 ‘안심 귀가’ MBN 보도 보러가기

아이의 선행은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행인들이 모두 지나칠 때 아이는 머뭇거리더니 한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깨우기 시작했다.

비틀거리며 걷는 남성을 계속 뒤따라가더니 택시까지 잡아줬다. 이군은 취한 아저씨의 지잡과 휴대전화가 없는 것을 알고 용돈으로 택시비를 내주기까지 했다. 이군은 “아저씨가 위험할 거 같아서” 택비를 함께 타고 갔다고 말했다.

이군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아저씨가 너무 불쌍해 보였다. 아빠 생각나고, 아빠가 딱 한 번 술에 취해서 집에 오셨는데, 그게 생각났다”고 말했다.

아파트 경비원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라도 술 취한 사람 귀찮다. 신고나 하고 간다”면서 “그런데 자기가 직접 차비를 대고 모시고 가겠다고 하더라”고 기특해했다.

묻힐 뻔했던 이번 일은 상황을 목격한 아파트 경비원이 이군의 학교에 얘기하면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훈훈한 소식에 감동을 받았다. “커서 대성 하겠다” “자기 용돈까지 써 가면서 취객을 집까지 보내주다니 정말 순수하다” “요즘 청소년 문제가 많은데 너무 멋지고 착한 초등학생이다”는 반응이 나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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