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 프리미엄 육가공브랜드 육공방으로 CJ에 도전

Է:2015-10-14 16:27
ϱ
ũ

"육가공 정통명가 위상 회복하고, 10년내 1조 매출 내겠다"

진주햄, 프리미엄 육가공브랜드 육공방으로  CJ에 도전
중견식품기업 진주햄이 대기업 CJ에 도전장을 냈다.

진주햄은 14일 서울 시청 프라자 호텔에서 가진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육공방’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브랜드의 경쟁제품은 CJ의 프리미엄 햄 ‘더 건강한 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기(肉)를 만드는 공방(工房)’이라는 의미를 가진 육공방 제품은 기계로 고기를 잘게 갈아내 만드는 기존 제조법과 달리 고기를 굵게 다져내 육즙을 풍부하게 살리는 한편 고기가 씹히는 맛을 최대한 살렸다는 게 진주햄 측의 설명이다.

진주햄 정종욱 상무는 “육공방 제품은 육즙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특수공법인 JCT공법으로 만들었다”면서 “구울 때 칼집을 넣으면 즙이 흘러나와 프라이팬이 흥건해질 정도로 육즙이 많다”고 자랑했다. JCT공법(Juice Control Technology)을 개발하는 데만 2년 4개월이 걸렸으며, 이 공법으로 생산한 햄 21t을 1만여 명에게 시식행사를 진행해 최적의 맛을 구현했다고 정 상무는 소개했다.

육공방은 참나무로 훈연한 스모크 향의 브라운 스모크 소시지와 훈연하지 않은 정통 독일식 스노우 부어스트 소시지 등 두 종이 나왔으며, 점차 제품군을 넓혀갈 예정이다. 진주햄은 육공방 출시로 2000억 규모의 프리미엄 소시지 시장에서 연매출 500억 원을 달성, 업계 1위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주햄은 이날 어린이 기호식품인증을 받은 어린이 간식 ‘천하장사 포키즈’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천하장사 포키즈는 100% 알래스카산 명태살과 우유 한 잔의 칼슘과 철분, 비타민B1을 강화했다. 정 상무는 “천하장사 포키즈는 ‘과자보다 건강한 어린이 간식’으로 자녀들에게 좋은 것만을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햄은 육공방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제품 라인과 사업다각화 통해 196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육가공 정통 명가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향후 10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진주햄은 지난 2월 수제맥주 제조업체인 카브루를 인수해 사업다각화 시동은 이미 걸은 상태다. 수제맥주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육가공제품을 한데 묶어 내년 1월 안테나샵을 오픈할 계획이다. 카브루는 140여 가지의 맥주 제조 레시피를 축적해온 국내 수제맥주 1세대기업이다.

박정진 진주햄 사장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시장 공략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사업다각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최초 육가공기업에서 미래 육가공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