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잡지 ‘플레이보이’가 내년 3월부터 여성의 알몸 사진을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2일(현지시간) 플레이보이의 CEO 코리 존스가 창립자 휴 헤프너의 동의를 얻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성행위를 클릭 한 번에 공짜로 볼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뀐 상황에서 여성의 누드 사진은 과거의 유물이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누드 여성이 없는 플레이보이지는 좀 더 깨끗하고 도시적 스타일의 편집을 추구할 것이라고 존스 CEO가 밝혔다.
사진은 주로 13세 이상(PG-13) 허용되는 ‘건전한 내용’이고 인스타그램의 레이서섹션 같은 형식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가운데 2면에 걸쳐 여성의 전면 누드 사진을 실었던 ‘센터폴드’를 유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울러 ‘섹스에 긍정적인 여성’ 칼럼니스트가 성 상담 칼럼을 올리고, 심층 취재와 인터뷰, 소설 등도 게재되면서 18∼30세 도시 직장 젊은이로 독자층을 맞출 계획이다.
1953년 창간된 플레이보이는 한때 700만부(1972년 11월호)나 나갔지만 지금은 80만부에 그치고 있다.
배우 메릴린 먼로를 표지모델로 한 창간호에는 날짜가 인쇄되지 않았다. 창립자 헤프너가 두 번째 호를 발간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가수 마돈나와 배우 샤론 스톤, 모델 나오미 캠벨 등 스타들이 한창 때 옷을 벗고 모델로 등장했다.
동시에 흑인 운동가 말콤 X나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등 명사들의 인터뷰도 게재했다.
카터 대통령은 아내 이외의 여성에게 ‘음욕’을 품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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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잡지 플레이보이 공짜포르노에 항복, 여성 알몸 사진 안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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