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역사왜곡 저지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 제안”

Է:2015-10-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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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역사왜곡 저지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 제안”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3일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야권 정치지도자회의’를 제안했다. 야권 전체가 힘을 모아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노동개악’ ‘비례대표 축소 시도’를 저지하자는 주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심 대표의 제안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연설에서 “최근 우리 국민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 노동개악 등 박근혜 정부의 전방위적 공세에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

심 대표는 특히 “정부여당의 노동시장 개혁방안은 한 마디로 재벌의, 재벌에 의한, 재벌을 위한 법안”이라며 “노동시장 개혁은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투표가치의 평등을 실현하라는 것이 헌법의 명령”이라며 “비례대표를 더 확대하고 배분방식을 연동형으로 개혁하자”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본회의 직후 문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양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례대표 축소 반대와 야권정치지도자회의 소집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심 대표가) 비례대표 축소는 절대 불가하다고 말했다”며 “이에 문 대표가 새정치연합은 비례를 축소하지 않는 가운데 지역대표성을 확보하는 안을 가지고 있지만 새누리당이 13석의 비례축소를 계속 주장해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15일 천정배 의원을 만나기로 약속해 놨다”며 심 대표가 야권정치지도자회의 성사를 위해 범야권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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