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가 뭐죠? 행사 여부조차 모르는 전통시장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백화점 매출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 반면 참여 대상인 전통시장은 절반 이상이 행사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통시장 166개를 대상으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전통시장 영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행사내용·비용지원에 대해 몰랐다는 곳이 56.6%였다고 11일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불참한 곳이 88%였고, 참여한 시장은 12%에 불과했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행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해서’가 65.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시장 상인의 무관심과 반대’(25.3%), ‘참가조건이 까다로워서’(4.8%), ‘참여를 희망했으나 신청마감’(4.1%) 등 순이었다.

조사 대상 시장의 50.6%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연례행사로 정례화 된다면 참여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관련한 전통시장의 요청사항은 ‘홍보비 등 지원 확대’가 41%로 가장 많이 꼽혔고, ‘전통시장 참여 홍보’(28.3%), ‘대형유통업체에 치우친 홍보 자제’(22.3%), ‘전통시장 참여기회 확대’(8.4%)등으로 집계됐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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