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전우용씨는 지난 8일 관련 트윗을 올려 공감을 얻었습니다.
그는 “권력이 역사를 두려워해야지 그 반대여서는 안 된다”면서 “훌륭한 지도자는 역사를 바꾸고, 저열한 권력자는 역사책을 바꿉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적절한 비유에 네티즌들은 1300여건의 리트윗으로 반응했습니다.
전우용씨는 또 정부와 여당이 국정교과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자 통합교과서라고 이름만 바꿨다면서 국민을 바보 취급했다고 비판했는데요. 그것도 모르면 ‘진짜 바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원래 ‘바보’란 ‘밥보’에서 온 말”이라면서 “밥만 먹이면 되는 가축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권이 단일 교과서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서도 나름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그는 “정권이 단일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강제로 교육시키려는 것은 과거를 미화하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라면서 “유한한 정권이 제멋대로 역사를 재단하려는 건, 영구히 정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게 독재국가에서만 국정 역사교과서를 쓰는 이유”라고 적었습니다.
이 트윗 또한 660여회 리트윗됐습니다.
해학 넘치는 트윗으로 현실을 비판하는 김빙삼씨 또한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안타깝게도 인터넷 기사로도 소개하기 어려울 정도로 적나라하군요.
다만 김빙삼씨가 10일 낮에 올린 트윗 또한 적절하게 현실을 비판한 것이어서 소개합니다.

“잠깐 화성(Mars)에 다녀왔는데 거기는 국정교과서도 없고 세월호 맨치로 사람 죽으라고 기냥 방치하지도 않는기 헬 머시기 보다는 살기가 괜찮아 보이더만, 희망도 있고.”
국정교과서 정말 나올까요? 교육부는 12일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여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켜봐야겠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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