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요셉 목사 "우는 아이부터 조는 어른까지 세대통합예배"

Է:2015-10-09 15:39
:2015-10-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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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교회 다음세대 콘퍼런스 강연

<속보>김요셉 목사
김요셉 원천침례교회 목사는 9일 경기도 성남 우리들교회 판교채플에서 열린 ‘다음세대 우리의 희망, 우리의 고민’ 국민일보 창간 27주년 기념 국제콘퍼런스에서 “우리 교회가 ‘약장수’가 되어선 안 된다. 옛날에 동네에 약장수가 오면 ‘애들은 가라, 애들은 가라’하고 어른들을 상대로 약을 팔았다. 교회가 양적인 성장에 몰두하면서 다음세대를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성장 중심의 목회 사례로 자기 경험을 전했다. 그는 수원중앙침례교회를 개척한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의 아들이다. “제가 매 주일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면 아버지가 꼭 물으셨다. ‘오늘 교회에 몇 명이 출석했냐?’ 그거 답하면 다음엔 ‘헌금은 얼마나 걷혔냐’고 물으셨다. 난 그거 답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그게 힘들어 팩스로 보내게 했는데 그래도 아버지는 계속 물으셨다.”

그는 성장이 아니라 성실, 관계를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교회 내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교회는 지난해 청년부를 아예 없앴다. 청년이 결혼을 못하면 60세가 되어서도 청년부에 머물러야 한다. 그게 벽이다. 교회는 말씀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 지나치게 프로그램이 많다고 우려했다. “교회 안에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많다. 학교에 공부에서 지친 아이들이 교회에서는 또 공과공부로 힘들어 한다. 주일학교 만큼 쉬는 공안이 되어야 한다.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이 쉼을 얻고 여유를 느끼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게 축복이다.”

그는 자기 목회의 시행착오를 전했다. “저도 처음엔 성장에 매달렸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청년들이 괄호 안에 들어가 있더라. 우리 자신도 다음세대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어린이 청소년 어른까지 다 같이 예배하는 세대통합예배를 드린다.” 세대통합예배를 담당하는 이현수 목사는 강단에 올라와 “우는 아이부터 조는 어른까지 다 같이 예배드린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목사는 결론적으로 “각각의 지역과 공동체의 특성에 맞는 개성있는 목회로 공동체를 형성해 다음세대를 양육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판교=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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