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이민, 세계 경제 엔진 될 수 있다"

Է:2015-10-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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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현지시간) 중동·아프리카 난민의 유럽 유입 등 세계적인 인구 이동이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들 국제기구는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WB·IMF 연차총회 개막을 맞아 발표한 ‘글로벌 모니터링 리포트 2015/2016: 인구 변화 시기의 개발 목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은 지금까지 유례없는 규모로 불어났으며 이처럼 빈국에서 부국으로의 대규모 인구이동은 향후 수십년 동안 세계 경제의 특징이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세계 인구 중 경제활동 연령 인구의 비중은 현재 약 66%에서 하락하는 추세이며 세계 인구 증가율은 1960년대 연간 2%대 이상에서 앞으로 1%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관측했다.

그 결과 세계 노년층 비중은 오는 2050년까지 현재의 거의 두 배인 약 16%로 증가하는 데 비해 세계 아동 인구는 20억명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 같은 세계적 노령화 추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모든 개발 단계의 국가들이 난민·이민 등의 인구 변동을 거대한 개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기대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올바른 정책들을 통해서라면 이 인구 변화의 시기가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다”며 “인구가 노령화되는 국가들이 그 나라 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난민·이민자에게 열어주면 모두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저소득 국가의 젊은 빈곤층이 고소득 국가로 유입되면 전자의 빈곤 문제와 후자의 인구 노령화 문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병우 선임기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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