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5일 고척돔에서 한국-쿠바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 열린다

국내 첫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 개관 메인 행사로 한국과 쿠바의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4일과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과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평가전은 이틀 모두 오후 6시30에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경기는 세계야구 소프트볼연맹의 주최로 다음 달 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2015 프리미어 12’ 대회에 앞서 세계 아마추어 최강팀인 쿠바 국가대표팀을 국내로 초청해 진행하는 고척돔 개관 이벤트다.

고척돔은 지난달 15일 완공돼 이달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4일 공식 개관식을 열 예정이다. 개관식은 한류스타와 아이돌 그룹의 축하공연으로 꾸며지며 한국-쿠바국가대표 평가전, 거리 아티스트 공연, 시민 참여행사 등이 이어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척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이번 평가전 개최가 한국과 쿠바 간 관계 개선과 협력관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평가전이 퇴근시간대와 겹쳐 교통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지하철 구일역, 구로역, 개봉역과 시내버스 19개 노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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