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8일 여의도에 정책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활동 재개에 나선다.
대표적인 386 정치인으로 한때 탄탄대로를 달리던 그가 2010년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여의도를 떠난 지 5년여 만에 돌아온 것이다.
송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먹고사는문제 연구소' 개소식을 한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주거·복지·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오는 14일에는 첫 정책인 '송영길의 누구나집 프로젝트' 발표회를 할 예정이다.
송 전 시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정 4년 동안 국회의원 때는 알 수 없었던 구체적인 시민들의 삶의 총체적인 모습을 봤다"며 "다시 국회에 복귀한다면 살아있는, 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 전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뒤 중국 칭화대와 대만 정치대학에서 1년간 연구교수 생활을 하고 지난 7월 귀국했다.
그는 연구소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당내 문제를 비롯한 정치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최근에는 당내 중간지대 중진급 인사들과 함께 '통합행동'을 결성, 문 대표에게 통합을 위한 '새 정당 구상'을 밝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행보에 비춰 그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송 전 시장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며 "일단은 당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서 통합행동을 통해 당내를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인천 계양에서 내리 3선을 했지만, 분구 가능성이 큰 송도와 서·강화을 출마 등도 거론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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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내년 총선 출마 고민중” 여의도 정치 재개…연구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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