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내년부터 아프리카에 인공위성으로 인터넷 제공

Է:2015-10-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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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내년부터 아프리카 오지에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5일(현지시간) ‘아모스-6’ 위성의 제작 사실을 알리면서 이 위성이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 인터넷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위성 운영업체인 유텔샛과 제휴해 제작 중인 아모스-6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서부, 동부 및 남부 아프리카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는 페이스북이 퀄컴, 삼성전자 등 IT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곳곳의 오지와 빈곤층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구상으로 지난해 3월 창립한 ‘인터넷닷오그’ 사업의 일환이다. 크리스 다니엘스 인터넷닷오그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의 임무는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위성이 아프리카 사람들과의 연결을 가로막고 있는 심각한 장벽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모스-6 위성 이외에도 ‘아퀼라(독수리)’라는 이름의 드론을 띄워 지상에 레이저빔을 쏘는 방식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안도 인터넷닷오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페이스북은 마이크로소프트, 위키피디아 등과 함께 지난 2월부터 인도 등지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인터넷닷오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웹상에서 인터넷닷오그 플랫폼을 개방해 무료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왔다.

저커버그는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9개국에 사는 8억명이 인터넷닷오그를 통해 무료로 기본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게 했다”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한 바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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