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마당이 지난 10년 새 그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방송은 벤저민 카제프 실버스타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퍼시픽포럼 객원연구원이 5일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에서 위성사진을 판독해 작성한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버스타인 연구원은 다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 신의주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규모가 114% 증가했지만, 개성은 2004년부터 2014년 사이 16% 증가에 그쳤고, 함흥은 2008년부터 5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대비 장마당 규모는 남포와 해주 등 서해안 도시와 남쪽에 위치한 도시의 장마당이 대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해상 무역과 국내 생산물이 시장경제를 주도하는 점 덕분인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실버스타인 연구원은 또 변화가 있는 장마당은 대부분 대규모 확장이나 건설 공사보다는 기존의 장마당을 재정비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성사진 판독만으로는 북한 당국의 장마당 탄압, 증감 여부를 속단할 수 없지만 장마당 단속과 통제가 극심했던 2009년과 2010년 사이에도 장마당이 영구적으로 폐쇄되거나 제거되지 않은 점이 흥미롭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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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마당, 시장경제 주도한다” 10년간 증가 추세…신의주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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