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민·관·산·학 파트너십 ‘빅데이터 캠퍼스’ 문 연다

서울시는 내년에 IT기능이 집적된 상암동 IT콤플렉스와 개포동 디지털 혁신파크에 ‘빅데이터 캠퍼스’를 만든다고 4일 밝혔다.

빅데이터 캠퍼스는 민·관·산·학 파트너십으로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융합해 분석할 수 있게 지원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상암동 IT 콤플렉스는 내년 5월, 개포동 디지털 혁신파크는 내년 11월 개관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 시민사회, 연구소 등에 빅데이터를 우선 개방해 교통, 경제, 문화 등 사회문제 해결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데이터를 소규모 기업과 청년 창업 희망자 등에게 개방해 정보접근성 격차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류경기 행정1부시장과 김덕수 KB국민카드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KB금융그룹과 카드소비, 대중교통, 부동산 시세 등 빅데이터를 서울시에 무상 제공키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와 KB국민카드는 실무진 3명이 각각 참여하는 ‘빅데이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약 이행을 추진할 계힉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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