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사단,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맞아 참전용사등 초청해 위로행사

육군 30사단은 지난 1~2일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과 육군 주간을 맞아 6·25 참전용사, 상이용사, 미망인, 경기도 고양·양주시 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대규모 위로행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장대 행사, 부대소개 및 일반 현황 브리핑, 기계화장비 소개 및 기동체험, 태권도시범 및 체육대회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대는 참석자 전원에게 ‘우리 모두는 전우’라는 의미에서 개인별 정보를 담은 인식표와 군번줄을 제작해 추억의 건빵과 함께 선물해 행사를 뜻 깊게 했다.

사단장 조한규 소장은 환영사에서 “여러분들을 일찍 초청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매진하느라 어려웠다”며 “군인의 본질은 조국을 위해 명예롭게 죽는 것이므로 강군 육성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독수리유격대 윤춘근 회장은 “후배 전우들이 이렇게 큰 환호를 해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뜨거운 환영과 인식표 선물에 가슴 찡했다”고 말했다.

6·25 참전 유공자회 윤우록 회장은 “장병들의 우렁찬 함성과 패기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감동받았다”며 “오랜만에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볼 수 있어 정말 마음 든든했고 건빵 선물을 보니 추억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 미망인회 박현숙 회장은 “부대 전체에 넘치는 활력과 생기가 너무 좋았다”며 “행사를 준비한 부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위로 행사를 계기로 30사단 장병들은 국가방위의 최후 보루이자 결정적 공세부대로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부대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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