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무한도전 열혈팬… 세븐맨 안 될까?” 욕심 [20회 BIFF]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29)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아인은 3일 부산 해운대 비프 빌리지에서 진행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토크 행사에서 “무한도전은 제가 거의 유일무이하게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도 좋아하긴 하지만 무한도전을 제일 즐겨본다”면서 “식스맨이 광희씨죠. (그럼 전) 세븐맨?”이라며 출연 욕심을 내비쳤다. 이어 “무한도전을 아주 오랫동안 봐왔다”면서 “잠깐이라고 출연하거나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예능 출연이 별로 없었던 건 기회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예능을 기피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아쉬운 듯 답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말이었다.

유아인은 “(무한도전에) 언젠간 꼭 한 번 출연해보고 싶다”고 재차 힘을 실어 말했다.

요즘 대세로 불리는 유아인은 역대급 악역을 소화한 ‘베테랑’을 통해 천만 배우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바로 이어 지난달 16일 개봉한 ‘사도’에서는 광기어린 사도세자로 분해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올 여름 스크린을 뜨겁게 달군 유아인은 잠시 브라운관으로 돌아간다.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다. 오는 5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TV서 만날 수 있다.

부산=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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