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배우 신현준(47)이 배역을 위해 한 달 새 12㎏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2일 오후 부산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강제규 감독님과 함께한 '은행나무 침대'(1996) 이후 오랜만에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아온다"면서 "배역을 위해 한 달 만에 12㎏을 감량했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시절 때처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작년 12세 연하의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최근 40대 후반의 나이에 첫 아기를 가진 소식이 알려졌다.
신현준은 "계속 기다렸던 아기를 50살이 되기 전에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하고 기뻤다"며 "좋은 배우이자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한국과 중국의 최고 흥행 감독인 강제규 감독과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이 공동 제작한 한·중 합작 영화다. 손예진·신현준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중화권 스타인 천보린(진백림·陳柏霖)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는 전날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초청됐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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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스크린 복귀 신현준 카리스마 있는 배역 위해 한 달 만에 12㎏ 감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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