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자택에서 발견된 주사기에서 김 대표 딸의 DNA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이상억 부장검사)는 김 대표의 차녀 A씨(32)의 DNA를 지난해 11월(당시는 결혼 전)남편 이모(38)씨의 집을 압수수색할 때 발견한 주사기에서 나온 DNA와 대조·분석한 결과 유전자형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자발적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자청했다.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주사기에 제3자의 DNA가 검출됏다고 알려지자 A씨도 마약을 투약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A씨의 DNA와 모발, 소변을 채취해 대검찰청에 분석을 의뢰했고 이씨의 집에서 나온 주사기 상 혼합형 DNA와 대조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A씨의 모발과 소변검사 결과도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에 따르면 검찰은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해 17개의 마약 투약용 주사기를 확보했다. 이 중 9개에서는 이씨의 DNA가, 3개에서는 이씨와 제3자의 혼합형 DNA가 검출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검찰 “김무성 사위 주사기에서 나온 DNA, 아내 것 아냐”
클릭! 기사는 어떠셨나요?
많이 본 기사
국민일보가 꼼꼼히 읽어보고 선정한
오늘의 추천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