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번호니깐 꼭 받아” 입대 전 사용폰 번호 표시 요금제 출시

Է:2015-10-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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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번호니깐 꼭 받아” 입대 전 사용폰 번호 표시 요금제 출시
‘군 복무 중인 A씨는 공중전화 앞에서 가족, 친구에게 전화를 걸 때마다 불안해진다. 군부대 내 전화를 이용해 걸면 스팸 전화로 착각하고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족, 친구와 통화가 되지 않은 날은 세상과 단절된 기분이 들기도 한다.’

KT가 이런 군인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군인 전용 요금제인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1일 출시했다. 이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군 복무 중에도 휴대전화 단말기 없이 입대 전 자신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군인들에게 급여 이체를 위해 제공되는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해 A씨가 군 전용전화와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면 상대방 휴대전화에는 A씨의 번호가 찍히게 된다. 스팸 전화로 오해하고 받지 않게 되는 일은 사라지는 셈이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월 1만6390원(부가세 포함)에 매월 200분 통화와 휴가 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매달 200밻씩 제공된다.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가 매월 이월되는 방식이다. 병사들이 5개월에 한 번씩 휴가를 나간다고 가정하면, 휴가를 나간 달에는 1밼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에는 입대 전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 번호를 일시 정지 한 뒤 수신·발신을 차단해야 했다. 휴가를 나와 약 1주일 동안 일시 정지를 해제하고 사용한 후에 다시 복귀 시점에 정지 처리를 해야 했지만,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에 가입하면 별도 정지 처리 하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 단말기 없이도 자신의 번호로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부모가 A씨의 번호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남기면, A씨는 군대 내 PC방인 ‘사이버 지식정보방’ PC를 활용해 올레닷컴 홈페이지에서 문자 또는 부재중 전화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 5월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병사 1인당 매월 평균 통신비는 1만9000원에 달했다”며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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