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하메드 하다디(218㎝·이란)가 최준용(201㎝·연세대학교)을 머리로 들이박아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받았다. 얄밉지만 예상대로 하다디는 1·2쿼터 동안 12점 12리바운드로 한국 대표팀의 골밑에서 활약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대회 8강전 경기에서 25대 36으로 이란에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2쿼터 2분 7초를 남기고 하다디와 최준용이 골밑에서 볼 경합을 벌이다가 팔이 엉켰다. 집중마크를 당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하다디는 최준용을 머리로 들이박아 U파울을 받았다. 최준용에게는 테크니컬 파울이 주어졌다. 이란은 자유투 1개를 얻고, 한국은 자유투 2개에 공격권을 얻었다.
이란은 강했다. 한국 대표팀은 1쿼터를 8대 23으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김종규(207㎝)가 양동근(180㎝)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1쿼터에는 턴오버도 많았다.
2쿼터에는 대표팀이 추격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적극적인 수비로 이란의 실책을 유발해 속공으로 득점하는 등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최준용이 7점으로 2쿼터까지 대표팀에서 가장 높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대표팀은 3쿼터에 다시 이란에 분위기를 내줘 40대 57로 지고 있다. 골밑에서 이란의 빅맨들을 상대하던 최준용은 3쿼터 중반 5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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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최준용 들이박은 하다디… 얄미운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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