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등 14개 주요 교단은 1일 서울 중구 정동길 정동제일교회(송기성 목사)에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 복원과 가칭 한국교회 교단장회의로 개칭을 위한 총회’를 갖고 조직 구성 및 정관 개정안을 결의했다. 교단장협의회가 ‘모임’이나 ‘회의’가 아닌 ‘총회’로 모인 것은 2008년 12월 29일 제8차 정기총회를 가진 이후 6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총회에는 예장통합과 예장합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등 14개 교단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여가 예정됐던 24개 교단 중 예장합동, 대신, 고신, 기독교한국침례회,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등 10개 교단은 불참했다.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안건토의에서 참석자들은 ‘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을 논의했다. 명칭은 교단장회의로 바꾸기로 했다. 교단장회의의 상임회장단은 지난해 10월 7일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교단장협의회 복원 논의에 앞장섰던 예장합동, 통합, 대신, 기감, 기성, 기장, 기하성여의도순복음 등 7개 교단이 맡기로 했다. 이어 상임회장단에 위임해 임원을 선임한 후 고지하기로 했다.
정관의 설립 목적은 ‘한국교회의 교단장들이 친교를 나누고, 연합하여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며, 교회와 사회의 주요 의제에 대하여 공동으로 증언한다’로 명시했다. 이는 현행 정관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하나의 연합기구를 창설한다’ 부분을 삭제한 것으로 주요 사회 현안에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구성을 위한 회원규정에서도 ‘현행 연합기구의 대표자 약간 명’을 삭제하고 ‘직전 교단장, 교단장, 부교단장, 총무 혹은 사무총장’으로 명시했다.
토의에 앞서 채영남 예장통합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경건회에서는 남궁선(예장한영) 안만길(예장합신) 이동춘(기독교대한복음교회) 임종원(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총회장, 김진호(기성) 총무가 차례로 나서 ‘한국교회의 갱신과 하나 됨’ ‘민족의 화해와 동북아 평화’ ‘한국사회의 갈등 해소’ ‘민족 복음화와 세계선교’ ‘창조질서의 보전’을 위해 기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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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장협의회, 한국교회 교단장회의로 새출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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