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화기애애하게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는 1일 오후 1시쯤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 올라 리허설을 진행했다. 청바지에 트렌치코트를 걸친 송강호와 가벼운 원피스를 입은 마리나 골바하리 모두 편안한 차림이었다.



두 사람은 두툼한 대본에 적힌 내용에 따라 가볍게 멘트를 맞춰봤다. 능숙하게 이끌어가는 송강호와 달리 마리나 골바하리의 진행 솜씨는 다소 어색해 보였다. 몇 차례 발음이 꼬여 쑥스러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때 ‘신사’ 송강호의 매너가 빛났다. 마리나 골바하리가 대사를 소화할 동안 그는 느긋하게 웃으며 기다렸다. 무대 중앙으로 이동해 입장 동선을 맞춰볼 때 역시 상대를 먼저 배려했다.




개막식은 오후 6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오후 7시 본식이 치러진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개막작 ‘주바안’(감독 모제즈 싱)이 상영된다. 주바안은 한 젊은이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인도영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BIFF는 1~10일 열흘간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75개국에서 초청된 304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200여명의 국내외 영화계 인사와 감독, 배우들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소피 마르소, 나스타샤 킨스키, 틸다 스윈튼, 탕웨이, 진백림 등 해외스타와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 손예진, 하지원, 김우빈, 김고은 등 국내스타들이 부산을 찾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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