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차기 사장 후보도 검찰 수사 선상에…

Է:2015-10-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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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된 백복인(51) 부사장이 비리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지난 7월 퇴진한 민영진(57) 전 사장에 이어 후임자까지 수사 사정권에 들어간 것이다. 백 부사장은 지난 18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돼 주주총회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한 검찰 간부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KT&G 차기 사장 선정이 다소 성급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백 부사장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 향응접대 및 금품을 상납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검찰은 충북 청주 연초제조창 부지 매각,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 호텔 개발사업 과정에서 용역을 맡았던 N사 대표 강모(51)씨와 백 부사장 간의 유착 관계도 의심하고 있다. KT&G 측은 두 사업의 용역비로 N사에 40여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김재홍(76)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의 최측근으로도 꼽힌다. 백 부사장은 강씨를 해외도피 시킨 혐의로 2013년 경찰청의 수사를 받기도 했지만 당시 무혐의 처분됐다. 검찰 관계자는 “(백 부사장 수사가) 아직 갈 갈이 멀지만, 문제는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KT&G 사장후보추천위 관계자는 “계열사 인수, 신설 및 각종 부동산매각건 등에 대해서는 백 부사장이 당시 마케팅본부에서 근무하던 시기에 이뤄져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며 “백 부사장에 대한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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