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미사용 충전금과 이자 346억원 적립, 시민 공모 통해 사회환원

Է:2015-09-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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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에 충전된 채 장기간 사용되지 않고 있는 잔금이 기금으로 적립돼 시민 공모를 거쳐 사회에 환원된다. 기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 참여도 강화된다.

서울시는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이자의 사회환원을 위해 설립된 ‘스마트교통복지재단’ 구조개선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5일부터 기금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과 그에 따른 이자는 346억6000만원이다. 교통카드 운영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가 자체 기부 등으로 집행한 107억6700만원을 제외한 238억9300만원이 ‘스마트교통복지기금’으로 2017년까지 전액 적립될 예정이다.

스마트교통복지재단은 지금까지 적립 기금으로 지하철과 버스, 법인택시 운전자 등 운수종사자 자녀 696명에게 장학금 9700여만원을 지원하고 서울택시정보 시스템 개선사업에 8억 7800만원을 쓰는 등 11개 사업에 27억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재단 운영이 폐쇄적이고 기금이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는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는 재단 구조개선에 나섰다.

한국스마트카드 대표이사가 맡았던 복지재단 이사장은 김광식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기금심의위원회에는 교통전문가 외에 시민단체, 대학교수, 시의원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운송기관이 관리하는 대중교통 운영·시설 개선에는 기금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정관도 바꿨다.

재단은 앞으로 효과적인 교통복지 사업을 위해 연간 2차례씩 기금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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