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 부인에 청산가리 소주 먹인 40대 女 구속

Է:2015-09-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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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남 헤어져라는 부인 권유에 범행… 포렌식 수사로 증거 찾아

내연남 부인에 청산가리 소주 먹인 40대 女 구속
40대 여성이 내연남의 부인에게 청산가리를 탄 술을 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상억)는 내연남의 부인 이모(43·여)씨를 독극물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한모(46·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22일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에는 청산가리가 검출됐다. 경찰은 같은달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용의자로 한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한씨가 술을 마시자며 청산가리가 든 소주를 들고 이씨의 집을 찾아간 정황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초등학교 동찬인 이씨의 남편(45)와 수년 동안 내연관계였다. 사건 발생 전 두 사람의 관계를 안 이씨가 한씨에게 관계를 정리해달라며 수억원을 건넸지만 한씨는 응하지 않았다.

한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유치장에서 자살을 기도하며 두달간 정신병원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한씨가 범행을 부인하며 수사에 난항을 겪었으나 포렌식 분석 끝에 증거를 확보해 이달 2일 한씨를 체포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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