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우간다보다 못한 우리금융시장?

Է:2015-09-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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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금융시장 성숙도가 우간다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평가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발끈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30일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 평가에서 우리나라를 조사대상 140개국 중 26위로 평가했다.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특히 금융시장 성숙도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부탄(86위), 베트남(84위), 우간다(81위), 나이지리아(79위), 가나(76위), 네팔(72위), 스리랑카(51위) 등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87위였다. 금융위원회는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금융위는 3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한국 금융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들은 WEF 평가 결과보다 양호한 수준”이라며 “WEF 평가가 자국 기업인 대상의 설문조사 위주로 구성돼 만족도 조사 성격이 강하고 국가 간 객관적 비교에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WEF는 올해 우리 정부의 4대 구조개혁 중 노동 및 금융 개혁에 박한 평가를 내렸다. WEF는 한국의 강점으로 거시경제(5위), 시장규모(13위), 인프라(13위)를 꼽았지만 약점으로는 정부 규제 등 제도적 요인(69위), 노동시장 효율성(83위), 금융시장 성숙도(87위)를 지적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EF는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세계 경제 문제를 토론하는 민간회의체로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2007년 역대 최고인 11위로 올라선 이후 2012년 24위에서 19위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올해 평가에서 국가경쟁력 순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1위)였고 싱가포르, 미국 순이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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