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성장유망 중소기업 도약 위해 4300억원 규모 자금 융자 마련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성장유망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4300억원 규모의 시설, 운전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중진공은 하반기에 시설투자와 고용창출 효과가 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성장(가젤형)기업전용자금’, ‘협동화자금’,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을 중점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성장(가젤형)기업전용자금’은 고용창출력이 뛰어나고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큰 기업이 안정적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이다. 자금의 지원규모는 2800억원이며 지원대상은 업력 4년 이상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상시근로자나 매출액이 연평균 20%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5인 이상 근로자로 운영을 시작해 최종연도의 근로자 수가 10인 이상인 기업만 신청 가능하며 지방소재기업은 15% 이상 증가한 기업이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다수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입지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시설 설치, 원자재 공동구매 등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협업화자금’도 100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이는 업력에 관계없이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해 협동화실천계획의 승인을 얻거나 2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협업사업계획의 승인을 얻은 경우 신청 가능하다.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 중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에게는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을 지원해 장기시설 투자를 도울 예정이다. 자금 지원규모는 500억원이며 지원대상은 중진공 기업 평가등급 SB+이상의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시설투자 기업의 상환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기간을 15년 이내로 장기 운영하고 있다.

시설자금을 융자받은 기업은 시설도입 후 초기 가동에 필요한 시운전자금을 시설자금의 50% 범위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제품개발·생산, 시장개척 등에 소요되는 운전자금도 연간 10억원 한도로 시설자금과 별도로 융자가 가능하다.

정책자금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융자신청 기본요건 자가진단을 수행한 후 중진공 지역본(지)부 사전상담을 거쳐 신청하면 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