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남미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강화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올란도 리츠칼튼 호텔에서 중남미 주요 거래처와 외신기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중남미 가전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에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8개국에서 100여개 거래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연말 성수기와 내년 중남미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고효율, 대용량, 편의성을 중시하는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100여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트롬 트윈워시가 현지 고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으로 지난 7월 말 한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피커를 장착한 프리미엄 냉장고 ‘디오스(DIOS) 오케스트라’도 해외 시장에 처음 공개됐다. 평소 음악을 즐기는 현지 문화를 반영해 중남미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가족이 많은 현지 고객들을 위해 버너 6개를 적용한 오븐 레인지,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매직스페이스를 양쪽 문에 적용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선을 없애 편의성을 극대화한 코드제로 청소기, 의류 등을 항상 깔끔하게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 주요 전략제품들도 선보였다.

LG전자 변창범 중남미지역 대표는 “LG만의 차별화한 제품 개발, 현지 거래처들과의 스킨십 확대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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