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이달 초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이 "국내외로부터 한중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중국 국경절 경축 리셉션에 참석해 축사에서 "(양국은) 정치·경제·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빛의 속도로 관계 발전을 이룩해 서로에게 소중한 전략적 파트너가 됐다"며 이같이 자평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걸으면 그것이 길이 된다'는 중국 대문호 루쉰(魯迅)의 말을 들며 "어떤 과제나 도전에 직면하더라도 양 국민이 마음과 지혜를 모아 함께 대처한다면 한중 관계는 더 넓고 튼튼한 대로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도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으로 "중한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심화시켰고 양국 국민의 높은 찬사를 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중국의 이익이 이처럼 세계와 긴밀하게 연결됐던 적은 없었다"며 전승절 행사가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세계 각국과 함께 평화발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중국의 굳은 결심과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대사는 중국 경제가 현재 "신구 동력의 전환 단계에 있다"며 "이는 진통으로 가득한 과정으로, 이 기간에 경제성장에 파동과 기복이 나타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우며 이는 조정과 전환 시기에 보이는 정상적 현상"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주식시장 폭락과 위안화 평가절하 등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경절인 신중국 건립 66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개최된 이날 리셉션에는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사절들과 이석현 국회 부의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朴대통령 전승절 참석, 한중협력 새시대 열었다”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