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상곤 “책임있는 분들, 백의종군·선당후사 필요해”

Է:2015-09-23 17:10
ϱ
ũ
[일문일답]김상곤 “책임있는 분들, 백의종군·선당후사 필요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23일 "계파주의와 기득권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분들의 백의종군, 선당후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 지도자급 인사들의 인적쇄신을 담은 '국민과 당원의 마음을 담은 충언'을 발표, 활동을 일단락하면서 한 기자회견에서 "당을 이끈 분들이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주시고, 본인들이 앞서서 희생정신으로 판단해달라"고 주문했다.

혁신위 정채웅 대변인은 문 대표의 부산 출마와 관련,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는 건 바로 대선으로 가겠다는 의미 아니겠는가"며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대선도 의미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직 대표들에겐 "어떤 결정이든 승복해달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 대표에 대해 불출마를 철회하고 부산에서 총선승리 바람을 일으켜달라고 했는데.

▲내부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일단 부산지역의 출마를 권유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정채웅 대변인) 자기 기득권을 버리고 총선 승리를 위해 희생해달라는 취지다.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대선도 의미있는 것이다.

--정세균 이해찬 문희상 김한길 안철수 의원 등 전직 대표들에게는 열세지역 출마 등 살신성인을 촉구했는데.

▲전직 대표들이 당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했지만, 그럼에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백의종군, 선당후사 해줬으면 좋겠다.

이 다섯분 뿐 아니라 당을 이끈 모든 분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열세지역에 출마하라는 것 하나만 말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당을 이끌었던 분들이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주고, 본인들이 앞서서 희생정신으로 판단해주면 고맙겠다는 취지다.

--불출마도 포함되는가

▲(정 대변인) 당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승복해 달라는 취지다.

--전직 대표 중 문희상 의원도 비대위원장 출신인데, 비대위원장이었던 박영선 의원은 왜 포함 안됐나.

▲(정 대변인) 문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지냈지만 당 의장도 맡았었고, 당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다.

--'당의 전략적 결정'과 관련해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나.

▲(정 대변인) 전혀 없었다. 혁신안 마련할 때 지도부와 소통한 게 아니다.

--살신성인 대상에 3선 이상 중진도 포함되는가.

▲일단 언급한 것은 대표를 맡으셨던 분들인데, 당을 이끌어왔던 분들께서 그런 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조경태 의원은 왜 명시했는가.

▲문안에 있는그대로다.

--지도부를 공격하거나 호남민심이 심각하다는 말 자체도 해당행위가 된다는 뜻인가

▲기본적으로 표현의 자유도 있고, 당내 여러가지 논의와 토론도 필요하다. 그런 취지에서 판단해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11차 혁신안을 끝으로 혁신안은 마무리 하는 것이고, 지금까지 작업했던 것을 백서로 만들어 내려고 한다. 10월 중순경까지 백서작업을 한 뒤 기자들과 마무리 간담회를 하면서 해단하려고 한다.

--'중진용퇴론'에 대한 혁신위 입장은.

▲(정 대변인) 중진 용퇴에 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없었다.

--86그룹 및 호남 의원 물갈이는 발표문에 빠져 있는데.

▲(정 대변인) 86 그룹에 대한 부분은 논의과정에 있었지만, 호남 의원 부분은 없었다. 86그룹의 경우 혁신안 실천에 앞장서 달라는 내용이었는데 넣으나마나 한 문구라 넣지 않았다.

--혁신위는 하급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후보 신청 자체를 하지 말라고 했는데, 문 대표는 억울한 사람을 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했는데.

▲(정 대변인) 하급심 유죄도 사안마다 다양하다. 지난 대선 국정원 여직원 사건 문제로 현재 기소돼 재판 받는 경우는 명백히 개인 비리가 아니라 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는다. 뇌물수수나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특정범죄에 적용되는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