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원료의약품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우리나라 바이오기업과 손잡고 발효 의약품 제조 및 판매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 기업 ㈜성운파마코피아(대표 정인화·사진)는 지난 달 25일 인도네시아 정부 출연 제약사인 키미아 파마(Kimia Farma)와 합작투자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세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새 회사는 키미아 파마사가 현지 공장 부지와 시설 일체를 제공하고, 성운파마코피아 측이 원료의약품 등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두 회사의 투자지분 비율을 75대 25%다.
공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교 찌까랑 공업단지 내 12㏊(약 4만평)규모의 부지에 들어선다. 정인화 성운파마코피아 대표는 키미아 파마가 보유하고 있는 현지 300만㏊ 규모의 농장에서 약리활성을 가진 열대성 작물을 재배, 상품화하는 사업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7년 창업한 성운파마코피아는 지난 해 7월, KPX그룹의 바이오 회사 KPX바이오텍을 인수, ㈜성운바이오(대표 정인화·충남 세종시 부강면)를 설립하며 몸집을 불렸다. 이로써 성운파마코피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약품 제조 시 합성공정과 발효공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회사가 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히아루론산(보습), 낫또키나아제(혈행개선), 비타민 K2(MK7, 혈액응고제, 골다공증 치료제), PQQ(항산화제), 베타글루칸(면역) 등이 있다. 설글리코타이드(위염)와 같은 동물 유래 의약품을 비롯해 아토바스타틴(고지혈증), 칸데사탄(고혈압)등 다수의 합성의약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히아루론산 성분을 주원료로 한 탈모 방비 샴푸용품 ‘닥터제이 엘루시오’도 출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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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운파마코피아, 인도네시아 발효 원료의약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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