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꿀영입 핵이득”… 레반도프스키 이적료 0원

Է:2015-09-23 15:53
:2015-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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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꿀영입 핵이득”… 레반도프스키 이적료 0원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7·폴란드)는 9분 만에 5골을 넣을 만큼 막강한 화력을 보유했지만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이적료는 한 푼도 없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해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오랜 숙적이다. 한 시즌 전 도르트문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배신자’의 낙인을 찍은 공격수 마리오 괴체(23)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는 상황은 작지 않은 부담이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과감하게 이적을 결심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보장한 ‘보스만 룰(1995년 선수의 자유이적을 보장한 판결)’은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었다.

뮌헨의 입장에서는 힘을 들이지 않고 낚은 대어(大魚)였다. 뮌헨은 불편한 협상 과정도, 지불할 이적료도 없이 레반도프스키를 적진에서 빼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영입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럽 언론들이 예상한 레반도프스키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30억원)였다. 뮌헨은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은 대신 몸값에 상응한 연봉과 옵션을 레반도프스키에게 직접 제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이적 시점으로부터 5년이다. 앞으로 3년9개월가량 남았다.

레반도프스키는 2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6분, 7분, 10분, 12분, 15분에 릴레이 골을 넣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동료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4)와 교체 투입돼 6분 만에 첫 골을 넣더니 불과 3분18초 사이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후의 5분 동안에도 두 골을 더했다. 마지막 골에서는 시저스 킥을 때리는 여유까지 부렸다. 정확하게 8분57초 동안 벌어진 벼락 골 퍼레이드였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 득점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출전한 5경기에서 8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경기를 마치고 “레반도프스키가 3분18초 만에 완성한 해트트릭은 리그 역사상 최단시간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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