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주부가 자랑스럽게 용왕님께 잡아온 토끼를 바친다. 별주부는 지리산 정기를 받고 자란 놈이라 아주 싱싱하다고 자랑한다. 그런데 토끼가 순간 중국어를 한다. 용왕님은 중국산이라며 진노해 사기꾼 별주부를 당장 하옥시키라고 말한다. 해변에서 선탠을 하는 토끼 왈 “요즘 세상에 제2외국어는 필수 아닙니까?”
# 중이 심청이에게 공양미 300석을 시주하면 아버지가 눈을 뜰 수 있을 거라고 하자 다음날 심청이가 심봉사와 함께 공양미 300석을 가져온다. 중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한 후 쌀가마니를 열어본다. 열어보니 가마니 안에는 모래만 가득. 심청이는 아버지와 중국으로 도피.
22일 부산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별주부전, 심청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흥부전을 패러디한 웹툰 4편을 올렸다.
이날 오전 8시에 게시된 웹툰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고전작품을 재밌게 바꿔 만든 웹툰의 마지막 컷은 원산지 변조, 제품·가격 변조 식품, 부패·변질 식품, 유독·유해 물질 함유 식품 등 불량식품 신고는 112 또는 1399로 하라는 당부로 마무리했다.
이 웹툰을 그린 사람은 사상경찰서 주례지구대의 황윤경(27·여) 순경이다.
황 순경은 경찰학교에서 막 교육을 받고 한 달 전부터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신참 경찰관으로 쉬는 시간 짬짬이 취미로 그린 웹툰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이 웹툰들을 재능기부 차원에서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 웹툰을 본 누리꾼들은 “부산 경찰 금손” “깨알 같은 패러디” “엄청난 효과! 머리에 콱… 심장이 쿵", "오 이번 건 좀 괜찮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장재이 경사는 "불량식품을 신고하라는 캠페인을 하는 것보다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웹툰을 활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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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효과! 머리에 콱… 심장이 쿵"…불량식품 근절 캠페인도 웹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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