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불법 유해정보 차단사이트인 ‘warning.or.kr’이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국내 사이트 가치 평가순위서 8위를 기록했는데요. 추정가치만 190억원에 달합니다. 일일 페이지뷰는 567만을 넘어섰죠.
한 사이트 평가 업체서 추정한 조사입니다. 일일 방문자 수를 바탕으로 한 사이트 가치평가 자료인데요. 제대로 된 그래픽 하나 없는 사이트가 국내 유수의 사이트를 따돌렸습니다.
세부지표를 한번 살펴볼까요? 일일 방문자수는 105만9672명입니다. 일일 페이지뷰는 567만325명이구요. 추정 가치액은 192억1389만원에 달하죠. 그 사이트 가치는 한국에서 8위, 세계에서 2747위입니다.
다른 평가 업체의 지표 역시 상위권입니다. 랭키닷컴은 9월 둘째주 warning.or.kr의 트래픽 국내 순위를 35위로 평가했습니다. 아마존에서 후원하는 해외 사이트 가치 평가 사이트인 ‘Alexa.com’은 국내 트래픽 순위를 58위로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순위도 3208위로 상위권이죠.
Alexa.com은 warning.or.kr의 방문자 비율을 분석했습니다. 한국은 97.1%였구요. 1.1%인 베트남과 0.7%인 일본과 미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warning.or.kr’에 접속된다는 것은 국내 유해물 사이트로의 접속을 뜻합니다. 일본과 베트남, 미국에서 국내 유해물 수요가 발생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검색엔진 유입 비율도 상당히 낮았습니다. 검색엔진 의존도가 낮은 자생 사이트라는 뜻인데요. 검색엔진 유입은 16.6%에 불과합니다. 직전 방문한 사이트를 보면, 구글 유입이 15.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본의 동영상 사이트인 fc2.com와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2.5%로 뒤를 따랐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창조경제의 돌파구를 다른데서 찾을 게 아니다”며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해외 기업 광고라도 달면 외화벌이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 놀라운 표정을 지어보였는데요. 한 네티즌은 “하루 100만여명의 사람이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려다 ‘워닝’에 막힌다는 조사”라며 “5600만번의 페이지뷰는 워닝에 막힌 이들이 5~6번의 재시도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warning.or.kr’은 음란, 도박, 불법 마약류, 안보위해 사이트 등을 차단하는 사이트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해 사이트를 차단하고 있죠. 5100만여명이 사는 대한민국서 하루 페이지뷰 567만명은 굉장한 수치입니다. 그만큼 위해 사이트가 많고 이를 차단하려는 시도도 많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warning.or.kr 사이트에 공익 광고를 게재하는 건 어떨까요? 창조경제는 말 그대로 엉뚱한 곳에서 생겨날 수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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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만 접속, 국내 8위 가치” warning.or.kr의 위엄
유해정보 차단 사이트의 재평가 ‘190억 가치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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