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첫 번째 날엔 안전운전에 신경을 써야겠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6일∼10일)에 발생한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507건으로 지난해 일평균 건수인 612건보다 17.2%(105건) 적었다.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하루 평균 11명, 부상자는 911명이었다. 이는 그해 일평균 사망자(13명)와 부상자(925명) 수보다 약간 적다.
그러나 연휴 기간의 일별 통계는 차이를 보였다. 연휴 첫 번째 날에는 교통사고가 전국적으로 663건 발생해 평소(612건)보다 8.2%(51건) 웃돌았다. 교통사고 건수는 추석 당일로 갈수록 줄어들다 추석 당일 최저를 기록한 뒤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추석 당일 교통사고 건수는 434건으로 평소보다 29.1%(178건)나 적었다. 귀경길인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은 첫 번째 날보다 교통사고 건수는 적었으나 사망자 수는 많았다. 이 같은 추이는 2012년과 2013년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사고 유형을 보면 추석 연휴 기간 차량 대 차량 사고가 전체 7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차량 대 사람(19.6%), 차량 단독(6.3%) 등이었다.
지난해 평일 평균과 비교하면 차량 이동이 많은 탓에 차량 대 차량 사고와 차량 단독 사고의 비중이 평일보다 각각 1.6% 포인트, 1.4% 포인트 높은 대신 차량 대 사람 사고는 2.9% 포인트 낮았다.
법규 위반별로 보면 안전운전 불이행이 56.5%로 가장 많았다. 신호위반(11.5%), 안전거리 미확보(9.3%),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6.4%), 중앙선 침범(5.4%)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61.6건으로 지난해 평일(65.9건)보다 4.3건 적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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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첫날 운전조심하세요'…교통사고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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