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강릉안인화력 3082억 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Է:2015-09-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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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강릉안인화력 3082억 공사 우선협상자 선정
강릉안인화력 조감도. 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대표 이만영)은 강릉안인화력발전소 1, 2호기의 석탄취급설비 및 탈황설비 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사 내용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에 있는 강릉안인화력발전소(1040㎿급 2기) 안에 석탄취급설비와 탈황설비 시설을 신규로 건설하는 것이다.

한진중공업은 시간당 약 2400t의 석탄을 배에서 내릴 수 있는 연속하역기 2기, 저탄 및 상탄설비, 신형 저탄등을 설치한다. 공사 기간은 48개월이며, 계약금약은 3082억원이다.

한진중공업은 2012년에 당진화력발전소 9, 10호기 석탄취급설비 공사와 하동화력발전소의 제2저탄장 석탄취급설비 공사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릉안인화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플랜트 사업분야에서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플랜트 발전설비 시장에서 그 영향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해양플랜트 부실로 비롯된 중공업 대형사들이 사상 최악의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한진중공업은 홀로 악재에서 벗어나 있다. 오히려 육상 플랜트 발전설비 및 산업설비 분야에서 우량 실적을 보여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외 풍부한 발전시설 시공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부산 영도조선소를 비롯해 인천 율도, 필리핀 수빅조선소 등 이미 준비된 플랜트 생산기지로서의 역량이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 대상자가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단계적인 성장 전략으로 플랜트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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