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매주 꽃다발을 보내 온다면?…농식품부, 사무실 꽃생활화 프로젝트

누군가 매주 사무실에 꽃을 배달해준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14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72개 부서 사무실에 싱싱한 제철 꽃 4~6종류로 구성된 꽃다발이 배송된다. 일명 ‘사무실 꽃 생활화’ 프로젝트다. 화훼농가 관련 정책을 다루는 농식품부 원예경영과가 중심이다. 직원들은 매일 꽃을 보며 업무 스트레를 덜고 몸과 마음에 여유를 갖게 되고 꽃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2월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1일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 (꽃이) 배달됐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면서 “딱딱한 직장생활에 작으면서도 큰 활력소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자체적으로 사무실 꽃 생활화를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세종정부청사에 입주한 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도 확산할 계획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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